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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을 달다

프레젠테이션이나 토론 같은것을 할 때,

별로 잘하지 않지만 못해보이기도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공통점이 있죠.

바로 사족을 단다는건데요.

 

속에 알맹이는 없는데 사족을 달아서 뭔가 있어보이려고 하는 경우가 많아요.

정말로 토론을 잘 하는 사람들은 짧게 말해도 해야할 말만 딱 집어서 하는, 그게 정말로 잘하는거죠.

여기서 사족을 단다. 라고 하면 쓸데없는 말을 붙여서 오히려 악효과를 낸다는건데요.

여기엔 어떤 유래가 있을까요?

일단 사족은 뱀의 다리라는 뜻이랍니다.

이 말은 옛날 한 잔칫집에서 벌어진 술 내기에서부터 시작 된 말이죠.

땅바닥에다가 그림을 그려서 뱀 그림을 먼저 그리는 사람이 승! 이기는거였죠.

이기는 사람은 술을 공짜로 얻어먹는 거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내기가 시작되고, 한명이 뱀을 빠르게 그려넣어서 승리하게 됐는데요.

이긴 사람은 기분이 좋은 나머지 퍼포먼스로 뱀에다가 다리를 그려넣었다고 합니다.

근데 뱀에 다리가 있는거 보셨나요? 다리가 있으면 더이상 뱀이 아니죠.

이긴 사람이 뱀에다가 다리를 그려넣은 탓에 그 그림은 뱀으로 인정되지 않았고, 다 이겨놓고는 내기에서 탈락했답니다. 괜한짓을 한거죠.

그때부터 사족을 달다, 뱀의 다리를 달다라는 뜻이 안해도 될 일을 해서 일을 망치다 라는 뜻으로 쓰이게 됐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