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과동지 #책 #리뷰 #한국어 #단어 썸네일형 리스트형 적과 동지 책의 퀄리티에 비해 크게 유행세를 타지 못한 안타까운 책. 세상은 너무 넓고 책들도 쏟아져 나오기에 이런 숨겨진 명작이 크게 각광을 받지 못하고 사라져간다는 점은 받아들여야 하지만 한편으로 아련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나보다. 책의 내용에 대해 들어가기 전에 먼저 이야기를 하자면 소설을 쓰려면 정말 왠만한 전문서적이나 연구논문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조사와 공부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처음 느끼게 한 책이다. 이 책과 시대적으로 이어지는 태백산맥에서도 그러했지만, 이 작가가 7권의 책을 만들어내는데 11년을 훌쩍 넘긴 시간이 걸린데에서, 특히 소설을 준비하는데 그 시간의 반 이상을 썼다는 점에서 역사적 사실과 인과관계를 소설로 풀어내기 위해 연구하고 공부했을지 그 방대한 양에 존경을 표하는 바이다. 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