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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 어원

넉살 좋다

넉살 좋다!

일상에서는 수줍음 없이 붙임성이 좋고 처음보는 사람과도 친근하게 말을 잘 하는 사람을 보고

‘넉살도 좋다’라고 이야기 하곤 합니다.

‘넉살 좋다’는 하늘에 띄우는 연에서 유래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어요.

옛날에는 연 날리기 대회가 열리고는 했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의 뼈가 되는 ‘연살’을 5개로 만드는데 비해

강화도 출신 사람들은 4개로 만들었데요.

이 4개의 살, 그러니까 넉살로 만든 연을 처음에는 사람들이 비웃었지만

강화도 출신 사람이 대회에서 결국 우승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강화연 넉살 좋다’ 라고 이야기 했는데요.

여기서 ‘강화연’은 옛날 강화도 여자를 말하는 뜻인데,

당시 강화도 여자가 상당히 붙임성도 좋고 성격이 좋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넉살 좋다’라는게 ‘성격이 좋다’라는 뜻으로 변화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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