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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 어원

설레발 치다

설레발은 일상에서 어떤 일을 신중하게 고민하지 않고

급하게 처리하거나 결과를 섣불리 판단하려고 하는 것을 말해요.

국어사전에서는 설레발을 몹시 서두르며 정신없게 구는 행동 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설레발은 ‘설레발이’라는 벌레에서 온 말인데요.

흔히 돈벌레라고 많이 부르는 벌레죠.

크기는 작지만 다리가 30개나 있는 벌레에요.

그렇게 많은 다리를 움직이면서 이동하는 모습은 매우 정신없어 보이곤 하죠.

그래서 사람이 지나치게 나대고 소란을 떠는 행동을

이 설레발이에 비유하기 시작하면서 생겨난 표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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